[한마디]신흥국 통화강세 선진국 책임 아니다

입력 2012-04-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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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신흥국의 통화 강세는 선진국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의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국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원인을 선진국의 책임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 확대 정책은 글로벌 경제가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선진국의 정책으로 신흥국에 투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주장은 단편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라가르드 총재는 “신흥국 통화 강세는 고금리와 빠른 경제발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주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최근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박이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선진국의 통화 확대 정책으로 신흥국은 자국 통화 가치가 지나치게 올라가는 환율 쓰나미를 맞았다”라며 “이는 선진국이 신흥국에 경제위기를 수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미국은 달러화 약세를 포함해 모든 보호주의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도 지난달 말 회의에서 선진국의 통화 확대 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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