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구제금융 4천억달러 이상 증액 촉구

입력 2012-04-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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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7일 구제금융기금을 4000억 달러 이상 증액해야 한다고 회원국들에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자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 실린 인터뷰에서 유로존 금융위기 재발 등에 대비한 방화벽의 규모가 얼마나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4천억 달러 이상"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딘 총재는 "이번 주에 대단한 규모의 증액이 실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들은 오는 19∼20일 이틀 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채무 위기 재발에 대비한 IMF의 신규 구제금융기금인 `신(新)차입협정(NAB)'의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한다.

IMF는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유로존의 신규 위험에 대비한 예비자금 1천억 달러를 포함해 총 6천억 달러의 추가 대출 여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2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IMF가 몇 달 전에 생각했던 만큼의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제와 재정 상의 위험요소들이 그 사이에 많이 사라졌고 이에 따라 자금 소요액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증액에 합의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혀 G20 재무회의에서 이 문제가 최종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G20 관계자들은 유로존 각국 정부의 자금 재조달 수요가 이미 1분기에 정점을 이룬데다 유럽중앙은행이 장기 저리자금을 대규모로 방출했기 때문에 IMF의 재원 확대 필요성도 줄어들었다면서 증액 규모는 4천억 달러에서 5천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스페인 국채 금리가 폭등하면서 유로존 위기 재발이 우려되자 방화벽을 더 큰튼하게 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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