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⑪]스텔라라는 건선 환자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입력 2012-04-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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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텔라라’라는 신약이 우리나라 건선 환자에서도 투약이 되고 있습니다. 스텔라라는 작년인 2011년 6월 21일 식약청으로부터 18세 이상 성인의 중등도의 판상건선 치료제로 허가되었습니다. 새로운 건선 신약이 나온다는 것은 건선 환자에게는 아주 큰 희망입니다.

건선을 앓아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건선을 앓고 있는 사람은 건선에 관한 신약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먼저 임상시험에 참여할 만큼 치료에 적극적이 됩니다. 건선이 사람을 목숨을 앗아가는 질환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목숨을 앗아가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건선에 아주 관심이 많은 분들은 스텔라라를 이미 알고 있을 것이고 스텔라라는 점차적으로 우리나라에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초기 2회를 제외하고 피하주사를 12주에 한 번씩 맞으면 건선이 치료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03명의 만성 판상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삼시험에서 기존의 생물학 제제보다 증강의 개선 정도, 재발까지의 소요시간 등에서 스텔라라는 통계적으로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스텔라라의 성분은 ustekinumab입니다. ustekinumab은 면역억제제에 해당합니다. 면역억제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약을 건선 환자에 투약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까지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약으로 사이폴-엔(cipol-N)이 있습니다.

사이폴-엔은 신장, 간장 등 장기이식을 한 경우 장기이식의 거부반응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그리고 건선 환자 중에서 다른 요법에 효과가 없거나 적절치 않은 중증의 경우에도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 정도 증상 개선이 유지된다면 그 이후부터는 재발의 위험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사용량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이폴-엔은 면역을 억제시키는 약이기 때문에 전신 권태감, 즉 면역력 저하로 인해서 체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이로 인해서 잦은 감기, 무기력, 신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텔라라도 일종의 면역억제제 성분이기 때문에 사이폴-엔과 유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상기도 감염, 비인두염과 같은 감염에 많이 노출되고 우울증이나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질환은 전신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기도 감염, 구내염 등과 같은 염증 증상이 많이 나타나면 면역력이 떨어진 것으로 봐도 됩니다.

스텔라라는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많은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치료 효과 및 부작용에 관해서도 많이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텔라라가 건선 환자에게 희망이 될지 아닐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도움말 : 강남동약한의원 원장 이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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