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안철수, 상황보고 대전도전은 걸맞지 않은 것”

입력 2012-04-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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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은 13일 총선 직후 야권 내에서 ‘안철수 조기 등판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총선이 끝난 만큼 안 교수가 스스로 거취를 분명히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노원병에서 당선된 노 대변인은 이날 PBC라디오에서 “안 교수가 야권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그 결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한다면 대권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걸맞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기에 자신의 거취를 정해야 하고 그것이 정해지는 속에서 야권도 신속히 정비를 해야 한다”며 “야권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 후보선출부터 대대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총선 결과와 관련 “야권연대가 얻을 수 있는 표를 다 얻지 못한 것은 야권연대에 문제가 있었다기 보단 각 당의 노력이라거나 야권연대의 전술적인 차원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주통합당이 통진당에 끌려다닌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 줌도 안 되는 좌파가 다 요리하고 있다는 식으로 색깔론을 제기하는 그런 일부 보수언론들의 사실과 다른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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