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차기 CEO 마크 필즈 유력

입력 2012-04-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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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등 다양한 해외 경험…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출신 엘리트

앨런 멀럴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로 마크 필즈 수석 부사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멀럴리 CEO는 이달 초 물러난 데릭 쿠작 글로벌 제품 개발 책임자와 루이스 부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후임으로 필즈 부사장의 최측근들을 지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러난 쿠작과 부스는 멀럴리 CEO가 가장 총애하던 심복들로 포드의 신차 개발과 금융 위기의 파고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들이다.

멀럴리 CEO가 이들의 후임으로 필즈 부사장의 측근이었던 밥 샹크스와 라이 네이어를 기용한 것은 자신의 후계자로 필즈를 낙점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샹크스와 네이어는 일본 마쓰다자동차 파견 근무 당시 각각 CFO로서 필즈를 도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일조했다.

이는 포드가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해외 경험이 풍부한 필즈 체제에 시동을 거는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 매체는 “멀럴리 CEO가 포드를 부활시킨 3인 체제에서 사업 이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멀럴리 CEO 역시 최근 “나의 지위를 포함해 사업 계획을 넘겨줄 생각이 있다”며 세대 교체를 시사한 바 있다.

필즈 부사장은 미국 하버드대학 비즈니스스쿨 출신의 엘리트이지만 지금까지 출세와는 먼 코스로만 돌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거쳐 1998년에는 마쓰다로 파견됐다. 현재 양사의 제휴 관계는 끝난 상태지만 1996년에는 포드가 경영권을 쥐고 있었다.

필즈 부사장은 1999년 38세의 나이에 마쓰다 사장에 취임, 채무에 시달리던 마쓰다에 브랜드 구축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포드는 미국 빅3 가운데 유일하게 파산보호를 피해 자력으로 회생에 성공하면서 멀럴리 CEO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북미 의존도가 높아 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어 차기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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