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구글, 어닝서프라이즈...페이지·브린 왕국 강화

입력 2012-04-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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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매출, 81억4000만달러로 예상 부합…특별항목 제외 순익 전망치 넘어

‘인터넷 공룡’ 구글의 행보가 파죽지세다.

구글은 지난 1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 10.08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9.64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전년 동기 주당순익은 5.51달러였다.

광고 관련 법무부와의 합의금 5억달러 등 일회성 비용을 포함하면 1분기 순익은 29억달러로 전년 대비 61% 늘어나게 된다.

1분기 제휴업체 지급분을 제외한 순매출은 8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의 광고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순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구글의 유료 광고 클릭수는 1분기에 전년 대비 39% 늘어났다. 같은 기간 광고 클릭당 비용은 12% 감소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좋아졌다.

페이스북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구글+ 역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빅 군도트라 SNS사업 책임자는 전일 “구글+로 업그레이드한 가입자가 1억70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날 경영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전략도 공개했다.

구글은 실적 발표와 함께 2대1의 주식분할 계획을 내놨다.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의결권 없는 주식 1주를 받게 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나스닥에 다른 종목명으로 상장된다.

이를 통해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 회장의 회사 장악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내다봤다.

주식분할 이후 주요 경영진은 58%인 의결권 주식 보유 비중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식분할 건은 오는 6월21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표에 부쳐진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사업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

EM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구글의 비디오와 배너 광고 등을 포함한 미국 광고 시장점유율은 16.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년에 20%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이쿼티의 론 조지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생존능력은 매우 뛰어나다”면서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 주식에 ‘매수’ 추천을 했다.

이날 나스닥 정규 거래에서 2.37% 상승한 구글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0.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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