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막판까지 혼전…이재오,이인제, 심상정 "아~ 피말렸네"

입력 2012-04-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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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이재오 의원도 최종개표 때까지 애간장

19대 총선 개표가 이어지는 동안 누구보다 마음을 졸였던 후보들이 있었다. 막판 혼전이 거듭되며 판세예측이 어려웠던 이들이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역전에 역전이 거듭되고, 개표 막바지에 재검표까지 이어졌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막판까지 가장 큰 혼전을 보였던 선거구는 경기 고양 덕약을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다. 이밖에 이재오, 이인제 후보도 피말리는 당선의 주인공들이다.

심 후보는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와 재검표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표 차이는 고작 170표. 심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열세를 보여 애간장을 태웠으나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녀는 지난해 노회찬 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과 함께 진보신당을 탈당했다. 이후 이정희·유시민 공동대표와 함께 통합진보당의 지도부를 이뤄왔다.

이재오 후보도 최종개표 때까지 피를 말렸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그는 서울 은평을에 출마해 야권단일후보인 천호선 통합진보당 후보와 경쟁했다. 개표가 시작되면서 혼전은 지속됐다. 막판까지 판세를 가늠할 수 없는 접전이었다.

결국 전체 투표 가운데 이재오 후보가 49.5%, 천호선 후보가 48.4%를 얻었다. 표심 차이는 1.1%P 차이. 이재오 후보측은 최종개표가 끝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후보측은 "친이계의 '대거 낙천'이라는 배경 속에 이뤄진 값진 재도전 성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인제 자유선진당 후보(충남 논산·계룡·금산)도 당선이 녹록치 않았다. 두 차례 대선출마와 당적 변경으로 '철새 정치인'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그 였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지난해 선진당에 전격 입당했다. 그 역시 김종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판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며 힘겨운 당선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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