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초읽기…외환시장도 초긴장

입력 2012-04-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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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하면 영향 제한…심각하면 원·엔 매도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금융시장도 긴장하고 있다.

시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판을 무시하고 발사를 강행할 경우 동북아시아의 질서를 흔들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앞서 국제해사기구 등에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은 12~16일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11일 연료 주입을 시작한 데다 미사일 발사 기지가 있는 동창리 주변의 날씨가 맑아 12일 오전 중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새벽 4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초 주둔 미국 공군의 전자정찰기 ‘RC135S(일명 코브라볼)’가 잇따라 이륙한 것이 관측되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원화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에 매도세가 유입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엔은 일반적으로 리스크 회피 상황에서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돼 매수세가 유입되지만 지리적으로 한반도에 인접한만큼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크레디아그리콜의 사이토 유지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에서는 발사에만 그치면 엔 매도·달러 매수에 머물 것”이라며 엔화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엔은 북한의 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반복적인 도발 행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적은 없었다.

그러나 원은 상황이 다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로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05% 오른 1143.83원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2% 오른 80.95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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