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風 진원지서 포효한 김태호 ‘재선’ 성공

입력 2012-04-12 0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으로 관심이 높았던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가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를 누르며 재선에 성공했다.

전통적으로 야권 성향이 짙은 김해의 특성상 김 후보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지만 도의원,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국회의원 등 모두 6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붙은 별명인 ‘선거의 달인’ 면모를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 의원은 선거 초반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김경수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왔으나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앞세워 지역구 구석구석을 돌면서 민심을 파고들어 ‘박빙 우세’로 돌려놨다.

앞서 지난 2010년에는 40대 총리 후보로 지명된 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의 관계를 위증하면서 낙마한 쓰라린 기억이 있지만 지난 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 과감히 도전해 역전극을 연출하며 참여당 이봉수 후보를 누르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들께 분노, 증오, 분열이 아닌 꿈, 희망, 미래를 얘기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김해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크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당선으로 김 의원은 ‘세대교체의 기수’로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향후 대선 등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여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55,000
    • -0.22%
    • 이더리움
    • 3,255,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32,300
    • -1.5%
    • 리플
    • 714
    • -0.42%
    • 솔라나
    • 192,400
    • -0.98%
    • 에이다
    • 472
    • -1.46%
    • 이오스
    • 640
    • -0.47%
    • 트론
    • 207
    • -2.36%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16%
    • 체인링크
    • 15,250
    • +0.93%
    • 샌드박스
    • 339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