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전날에 이어 10일에도 봉변을 당할 뻔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3동에서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던 한 대표가 천정배(송파을) 후보의 유세 차량에 아파트 베란다로부터 계란1개가 날아와 범퍼에 맞고 떨어졌다.
계란이 떨어진 지점은 한 대표로부터 2m거리였다. 김현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어제 서산시에서 6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에 이어 또 다시 발생한 한 대표에 대한 백색테러가 자행됐다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주의는 지지 정당에 대한 응원과 투표를 통해서 가능하며 어떠한 폭력이나 물리력의 동원도 반대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전날 한 대표는 충남 서산에서 지원유세 도중 술에 취해 근처에 있던 행인으로부터 계란테러를 당할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