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임지아“엄마의 마음으로 정치할 것”

입력 2012-04-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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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의 서울 서초을에 출마하는 민주통합당 임지아 후보는 9일 오후 2시께 서울교대 후문 앞에서 대학생들의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짧고 단아한 머리에 노란 점퍼를 입은 임 후보는 2번을 외치며 지지를 부탁했다.

정치신인인 임 후보는 “판사와 변호사였던 시절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꼈다”며 “2009년 미국 유학중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결심했고 민주통합당의 영입제안도 있었다”고 정치입문의 계기를 밝혔다.

두 딸의 엄마인 임 후보는 ‘여성이자 엄마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것’을 자신의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과 2학년인 두 딸을 가진 엄마로서 교육에 관심이 많다”며“특히 교육열이 높은 서초지역에서 이를 잘 조율할 수 있는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해 “서초지역은 각 동네마다 다른 사안이 혼재된 상태로 우선 순위를 꼽을 수 없다”며 “다양한 갈등관계가 얽혀 있는 곳에서 판사의 경력을 살려 조정하고 합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우면산 사태는 충격적으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서초구를 만드는 데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배동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임 후보는 “방배동에도 열악한 생활수준을 가진 주민들도 있다”며 “주민들의 재산권과 서울시의 정책 사이에 조정자 역할을 맡는 것이 정치인의 몫”이라며 한쪽의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확고히 말했다.

한편 임 후보는 사법고시 39회로 서울중앙지법 판사, 대구지법 판사를 지냈고 최근까지 법무법인 지평지성에서 금융분야 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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