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바닥, 전망은 천장' 주가 괴리율 1등 종목?

입력 2012-04-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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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인터파크 시장별 ‘1위’

“시장조정 끝날 때 상승탄력 커”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의 차이, 즉 주가 괴리율이 큰 종목은 어디일까?

실적이나 내부요인이 아닌 외부적인 변수에 의해 급락, 주가 괴리율이 벌어진 종목의 경우 악재가 사그라들면 상승 탄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가 3곳 이상인 243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의 격차가 30% 이상 나는 종목은 모두 160개(65.84%)인 것으로 나타났다. 50%이상 벌어진 종목도 59개(24.27%)에 달했다.

지난해 8월 최고 160%(한진중공업)까지 벌어졌던 주가괴리율이 올들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기업들의 실적이 하향조정되면서 증권사들이 낮아진 주당순이익(EPS)을 목표주가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우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호석유가 목표가(23만5235원)와 현재 주가(5일, 13만1000원)의 차이가 무려 79.57%를 기록해 주가괴리율 1위를 차지했다. 금호석유는 업황악화로 실적악화 우려감에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큰 폭으로 급락했다. 실제 올 2월 18만원대를 회복했던 주가는 이달 초 13만원으로 밀려났다.

2위로 한라건설이 꼽혔다. 한라건설은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에도 불구하고 주택경기 회복이 어려울것이란 불안심리로 인해 주가와 목표주가 괴리율이 77.25%에 달했다.

이어 △SK C&C(72.89%) △S&T모티브(72.08%) △지역난방공사(71.49%) △계룡건설(71.08%) △SK(70.02%) △하이마트(69.70%) 순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인터파크가 주가괴리율이 무려 96.45%에 달했다. 인터파크는 아이마켓코리아를 인수 시너지 및 실적개선 기대감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1만667원으로 제시했지만 소비위축에 따른 유통업종의 전반전 침체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올 1월 7000원을 넘어서던 주가는 이달 초 5400원선까지 미끄러졌다.

포스코켐텍도 78.57%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 지분 매각 우려가 나돌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밖에 OCI머티리얼즈(75.64%), 아이씨디(74.30%), 원익IPS(67.51%), 컴투스(67.11%), SBS콘텐츠허브(66.21%), 유비벨록스(65.28%)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장희종 대우증권의 연구원은 “목표가 괴리율 상위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가격매력이 크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목표주가 조정 시점이 짧은 것을 골라 살펴봐야 한다"라며 "시장 조정기가 끝날 때, 조정 후 반등할 때, 외부 환경은 호하나 순환매 장세로 하락할 때 목주가 괴리율이 큰 종목들이 상승탄력이 더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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