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투표 투표 투투표” 민주당에 울려퍼진 외침

입력 2012-04-09 09:16 수정 2012-04-09 1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표 투표 투투표!”

9일 오전 8시30분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 1층 대회의실에 모인 당직자들이 한명숙 대표가 도착 전 외친 구호다. ‘투표율이 높아야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정치권의 속설을 의식한 외침이었다.

한 대표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투표하면 국민이 이기고 투표를 안하면 이명박 정권이 이긴다”며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그동안 참으로 거센 파도를 헤쳐왔고 혹독한 시간을 견디며 봄의 문턱까지 왔다”며 “살과 뼈를 깍는 아픔과 시련이 있었지만 국민이 이겨야한다는 신념에 전국적 야권연대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지지층은 현재 100%결집했고 이는 민주당에 비상상황”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특히 “절망과 벼랑 끝에 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명이 지금 우리의 운명과 같다”고 강조하며 “용산참사가 발생한 야만의 광장에서 서민물가를 잡아달라고 외친 서민들은 이제 4월 11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또 “촛불 든 학생들은 짓밟히고 유모차 엄마들은 권력에 의해 처벌당하는 참담한 순간을 겪었다”며 “나쁜 여당을 심판하고 새로운 희망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자성과 반성에서부터 시작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부족했던 점은 내가 책임을 질 것이며 권력을 이기고 세상을 바꿀 수 있게 주권을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의 대국민 호소문이 끝난 후 다시 한번 회의실에는 ‘투표 투표 투투표!’라는 외침이 울려퍼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대출, 진짜 돼요?" 당국 정책 혼선에 차주도 은행도 '쭈뼛'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별다방서 처음 맛보는 마티니 한잔”...스타벅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가보니]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미국 CPI 놓고 엇갈린 해석에 ‘널뛰기 장세’
  • 美 대선 TV토론에도 심심한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 [Bit코인]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13: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62,000
    • +2.98%
    • 이더리움
    • 3,186,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4.63%
    • 리플
    • 725
    • +0.97%
    • 솔라나
    • 182,300
    • +2.24%
    • 에이다
    • 478
    • +5.29%
    • 이오스
    • 668
    • +2.93%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0.3%
    • 체인링크
    • 14,210
    • +1.28%
    • 샌드박스
    • 348
    • +3.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