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막말, 역공나선 민주 “박근혜는 정계은퇴해야”

입력 2012-04-08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11총선에서 김용민 막말로 수세에 몰렸던 민주통합당이 8일 새누리당을 상대로 역공에 나섰다. 지난 2005년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경제정책을 비꼰 연극 ‘환생경제’를 언급하며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는 김 후보 저질발언이 선거 막판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상황에 이르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전날 한명숙 대표가 비서실장 명의를 통해 사과한 것으로 명분을 쌓았다는 판단에서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자식의 허물은 부모 허물이듯 비록 8년 전 허물이지만 후보 허물은 당 허물”이라며 “한 대표는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음을 강조했다.

이어 “4·11 총선은 8년 전 한 젊은이의 언행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인 불법사찰을 자행한 이명박정권 심판의 날이 돼야 한다”며 “여당인 새누리당은 뭐 하는것이냐. 박근혜 위원장은 왜 논문표절 문대성, 친일막말 하태경 후보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침묵하느냐”고 공세를 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자꾸 김 후보에 대해 사퇴하라고 한다면 박 위원장은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 막말과 새누리당의 환생경제 연극에 대해 “한 사람이 영향력이 미미한 인터넷에서 한 발언과 국고보조금을 몇백억씩 받아가는 정당이 공중파 등 영향력이 큰 곳에서 막말 공연을 한 것”이라며 비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74,000
    • +2.14%
    • 이더리움
    • 3,233,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437,000
    • +2.44%
    • 리플
    • 708
    • +0.14%
    • 솔라나
    • 192,200
    • +4.57%
    • 에이다
    • 478
    • +4.6%
    • 이오스
    • 639
    • +2.73%
    • 트론
    • 213
    • +1.43%
    • 스텔라루멘
    • 123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50
    • +3.02%
    • 체인링크
    • 15,050
    • +5.99%
    • 샌드박스
    • 340
    • +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