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中시장에 ‘올인’…충칭에 회사 세계 2대 공장 세운다

입력 2012-04-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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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규모, 오는 2014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릴 것

▲포드가 충칭시 공장에 6억달러를 투자해 이곳을 중국 생산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앨런 멀랠리 포드 CEO가 지난해 9월24일(현지시간) 충칭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가 중국시장에 ‘올인’한다.

포드는 중국 내륙 충칭시 공장에 6억달러(약 6800억원)를 투자해 이곳을 중국 생산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조 하인릭스 포드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담당 사장은 “이번 투자로 중국 승용차 생산규모가 오는 2014년에 현재의 35만대에서 77만대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충칭시 공장이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 이어 회사의 세계 2대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 판매를 오는 2020년에 연 130만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포드 대변인은 “우리의 투자계획은 이미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포드는 합작 파트너인 중국 창안자동차와 이미 동부의 난창에서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고 일본 마쯔다와 난징에서 피에스타 모델을 합작 생산하고 있다.

하인릭스 사장은 “우리는 곧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만한 멋진 신모델들을 출시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시장 성장세가 둔화했으나 2020년에 중국 자동차시장 규모가 연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약 1800만대를 기록했다.

포드는 지난해 중국에서 총 51만9390대의 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7.0% 늘어난 것이다.

판매 증가율은 중국 전체 자동차시장 성장률인 2.5%를 웃돌았다.

그러나 판매 규모는 지난해 255만대를 팔아치운 제너럴모터스(GM)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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