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부동산 닥터]전셋값 얼마나 올랐나

입력 2012-04-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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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집마련을 기피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은 하루가 무섭게 뛰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집값 하락과 이에 따른 추가하락을 기대하는 서민들로 인한 대기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

최근들어 전셋값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하지만 전세불안은 여전하다. 정부가 하루가 멀다하고 뛰는 전셋값을 잡아보려고 각종 대책을 쏟아내며 안정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전셋값은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하루가 멀다하고 뛰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뱅크가 이명박 정부 4년동안 전국 아파트 전셋값을 분석한 결과 평균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정부 17.92%, 참여정부 5.89% 등에 비하면 급등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급등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MB정부 들어 평균 37% 넘게 상승했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역시 32%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은 40%, 비강남권은 34.83%, 경기도 33.35% 인천 22.94%, 분당ㆍ일산 등 1기 신도시 30.05%, 수도권 버블세븐전셋값 38.41% 등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에서도 정보업체와의 간극이 존재하지만 ‘국토해양부 4년의 성과와 반성’자료에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셋값은 26.5%로 집계하며 급등한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서울도심의 전셋값 급등으로 인해 부담을 느낀 서민들이 다소 덜 오른 수도권 지역으로 거처를 옮기는 사례가 늘었다. 전셋값 급등에 부담을 느낀 서민들이 다소 저렴한 지역으로 이주하는 결과를 초래 한 것이다.

이는 통계청의 국내 인구이동 현황에서 살펴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서울에서 경기도와 인천으로 이동안 인구는 4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김부성 부동산부테크연구소장은 “주택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전셋값 상승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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