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 지속…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

입력 2012-04-0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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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5일(현지시간) 유로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 가치는 달러와 엔에 대해 3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프랑스 국채 입찰에서 차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유럽 채무 위기가 확대하고 있다는 우려가 강해졌다.

오후 5시3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1.306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3주래 최저치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7% 내린 107.58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106.89엔으로 지난달 8일 이래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엔은 달러에 대해 강세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2% 내린 82.3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스페인의 구제금융설이 확산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지난 4일 국채 입찰 부진과 관련, “스페인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발언했다.

라호이 총리가 구제금융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스페인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5.84%로 작년 12월 이래 최고치로 올랐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 금리의 독일 국채에 대한 스프레드는 11bp 확대해 402bp였다. 한때는 410bp로 작년 11월30일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스페인 국채를 보증하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스프레드는 연초 대비 24bp 상승해 471bp를 나타내며, 시장의 신뢰 악화를 보여줬다.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하며 5.44%였다.

프랑스 10년만기 국채 금리도 4bp 상승한 2.99%를 나타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84억4000만유로 규모의 국채를 입찰, 10년물의 평균 낙찰금리는 2.98%로 전회 입찰 수준을 웃돌았다.

유럽 채권 시장이 스페인의 구제금융설로 혼란에 빠지면서 유로에 매도세가 급격히 유입됐다.

투자자들은 스위스 프랑으로 몰렸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인 프랑 강세를 막기 위한 고정환율제 방침을 거듭 표명한 영향이다.

이날 한때 프랑은 중앙은행이 작년 9월 발표한 유로당 1.20프랑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웰스파고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 투자전략가는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스페인이 우려되고 있다”며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선명한 가운데 주요 10개 통화 중 엔과 달러가 특히 강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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