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정보기관] 러시아편 ② 레닌시대부터 이어온 전통의 정보기관, GRU

입력 2012-04-05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최대 해외첩보기관에 군 특수부대도 거느려…아프간 침공시 대통령 사살 주도

러시아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RU)은 블라디미르 레닌 시대인 1918년 10월21일 창설된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정보기관이다.

GRU는 각종 군사 관련 정보 수집은 물론 직접적인 무력까지 갖춘 러시아 최대 해외첩보기관이기도 하다.

GRU 산하에는 러시아 군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츠 2만5000명이 있고 해외파견 요원은 대외첩보기관인 해외정보국(SVR)보다 여섯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으로 망명한 한 GRU 요원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GRU가 얼마나 미국에 뿌리를 내리고 숨어있는지 모른다”면서 “미국 곳곳에는 GRU가 몰래 숨겨놓은 무기저장고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GRU는 국가보안위원회(KGB)와 공동으로 지난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스페츠나츠의 하피줄라 아민 아프간 대통령 사살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KGB 요원 출신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통령에 재선되면서 GRU가 어떤 운명을 맞을 지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푸틴은 정보기관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면서 GRU와 KGB의 후신인 연방보안국(FSB), SVR간의 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99,000
    • -3.26%
    • 이더리움
    • 4,669,000
    • -3.45%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2.77%
    • 리플
    • 683
    • +0%
    • 솔라나
    • 203,700
    • -2.07%
    • 에이다
    • 575
    • -0.52%
    • 이오스
    • 808
    • -0.86%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2.56%
    • 체인링크
    • 20,070
    • -2.57%
    • 샌드박스
    • 453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