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CF모델] "말 행동 조심조심…책임감·소속감 강해졌죠"

입력 2012-04-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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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사내모델 손은수 대리

“제가 하나은행 소녀시대에요”

하나은행 사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하나은행 도곡동 지점 손은수 대리. 상품 홍보 사진을 찍은 게 기회가 돼 은행 사내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나의 소원적금’을 출시하면서 가수 소녀시대를 모티로 상품홍보를 하기 위해 사내모델을 선발했다. 손 대리는 당시 응시자 중 한명이었던 상사 추천으로 모델 선발에 참여했는데 당당히 사내모델로 꼽힌 것이다.‘나의 소원적금’은 고객들이 직접 소원을 제시하고 소원 성취를 위한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손 대리는 고객이 상품에서 제시하는 소원 이외에 자기소원을 직접 선택하는‘셀프 디자인’테마를 담당했다.

은행의 얼굴이라는 생각에 보람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손 대리는 고객들과 대화의 기회가 많아진 게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은행 현수막을 본 고객들이 제 얼굴을 보면 무척 반가워 한다”며 “분위기가 딱딱해질 수 있는 자리에서 광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영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손 대리는 지난 2006년 9월에 입사한 이후 현재 수신부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은행업무에 익숙해졌을 때 무렵 은행원의 생활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하는 손 대리는 모델 활동을 하면 할 수록 조심스러워지고 책임감도 커진다고 한다. 주변인들이 자신의 말이나 행동을 통해서 하나은행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뿐만 아니라 은행에 대한 소속감이 뚜렷해진 점도 사내모델 활동 후 변화 중 하나로 꼽았다. 손 대리는 “은행에 대한 소속감이 훨씬 더 뚜렷해지고 책임감도 많이 생겼다”며 “은행이 추구하는 긍정적인 이미지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손 대리는 사내 모델 활동을 하면서 주변 동료들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영업점에서는 직원 한 사람이 없으면 주변 직원들이 더 힘들어진다”며 “모델 작업일을 하면서 내가 힘든 것은 감당할 수 있는데 나의 부재로 주변 직원들이 힘들텐데도 지점장과 동료들이 잘 이해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손 대리는 최근에 하나은행의 유니폼 선정 작업에 참여해 유니폼 피팅(fitting)을 직접하기도 했다.

손 대리는 금융업무와는 조금 다른 분야에서 끼를 발휘하고 있지만 은행원으로서의 포부도 당차게 밝혔다. 그는 “모델 활동을 한다고 해서 다른 업무를 맡는게 아니라 일반 행원들과 업무는 똑같다”며 “조금더 일을 배워 전문적으로 PB분야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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