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안양 동안갑‘생활 정치인’VS‘정치 전문가’

입력 2012-04-02 11:48 수정 2012-04-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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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 동안갑은 지난 4번의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기존 정치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민심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4·11 총선에는 지난 18대 때 이석현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쓴 맛을 본 최종찬 새누리당 후보와 5선에 도전하는 이석현 민주통합당 후보가‘리턴 매치’를 벌인다.

최 후보는 “이번 4·11 총선은 MB정권 심판론으로 인물과 정책 중심의 선거가 되기 힘들 것 같다”며 “하지만 안양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0여년 동안 직업 공무원을 걸어온 자신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생활 정치인’이라고 한 마디로 대답했다. “상대 후보는 선거만 7번을 치르며 지난 16년 동안 정치에 몸담은 ‘정치 전문가’로 안양의 민생에는 소홀했다”며 “나는 정치와 선거의 달인이 아닌 안양시를 위한‘생활 정치인’으로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월곶과 판교 복선전철 추진과 비산동 재개발, 재건축 그리고 교육여건 향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국정운영 능력과 인맥을 바탕으로 안양시의 현안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안양 범계역 일대 합동유세현장을 방문해 이석현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 한 대표는 “이석현 후보는 4선 의원으로 무게감과 경륜이 있는 후보”라며 “중앙에서 크게 활약했을 뿐 아니라 지역민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해결사”라고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에 이 후보는 “의리 하나로 저를 위해 흘리신 땀방울,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비산동 일대의 버스정류장을 돌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10시엔 관양동 동편마을에 새로 입주한 주민을 찾아 지역현황을 듣고, 관양시장을 상인들의 애환을 공감하며 민심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깨끗한 정치가 저의 자부심”이라며 한 번도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청렴함과 4선 의원으로서 지역 사정에 밝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 지역 최대 핵심 현안인 복선전철에 대해 “수도권 중진으로서 19대 국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5개 시의 의원들을 한데 묶어 완공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면서 “추가예산 확보, 배차간격 단축, 주민들이 집 앞에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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