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선진국 통화완화, 유가 상승시켜 성장 제약할 수도”

입력 2012-04-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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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일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완화가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겨 주요국의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이날 발간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담은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추가 완화의 영향’이란 참고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당초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배럴당 120달러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 외에 원유시장으로 투자자금 유입이 증대된 데도 크게 기인한다”고 추정했다.

선진국의 통화정책 완화가 신흥시장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점에 대해서도 한은은 염려했다.

한은은 “선진국의 통화정책 추가 완화로 글로벌 포트폴리오자금이 신흥시장국으로 대규모로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 1~2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14조1000억원 순유입됐으며 2월말 현재 주가가 전년말 대비 1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화가치는 3.0% 상승했다.

한은은 “향후 유입자금이 다시 유출될 때 신흥시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대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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