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불법사찰 침묵…박근혜 약점잡힌 것 아니냐”

입력 2012-04-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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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일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사찰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왜 그러면 그 때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며 “약점을 잡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하나는 사찰 내용이 알려질까 봐 두려워서 그랬다, 그래서 약점을 잡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며 “두 번째는 서슬 퍼런 권력 밑에서는 아무 얘기도 안 하다가 정권이 레임덕 되니까 이제 와서 이야기한다, 이것은 굉장히 비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더러운 정치, 더러운 MB정권과 단절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지금까지는 공생해 왔다는 얘기”라며 “지금까지 공생해 왔고 이제 (MB정권이) 힘 빠질 것 같으니까 나도 사찰당했다고 소리 지르는 것은 굉장히 정치인으로서 비겁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불법사찰이 현재까지는 100여건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모두 2008년 이후 MB정부 들어와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가 전날 ‘참여정부 때에도 정치인·민간인 사찰이 있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교묘하게 물타기 하는 수법”이라며 “우리는 공식적인 보고라인을 통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비선라인을 통해 불법적으로 자행된 민간인 사찰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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