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반도’의 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의 애틋한 사랑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에서 황정민과 김정은은 각각 남북한의 엘리트 과학자 서명준과 림진재 역을 맡아 남북 관계의 특수한 상황 속 애달픈 사랑을 나누는 비련의 커플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13년 전 과거 루마니아에서의 첫 만남과 13년 후 메탄하이드레이트 기지에서의 재회 그리고 북한 쿠데타 발발로 인한 또 한 번의 안타까운 이별을 그리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은 진재의 목숨을 건 탈북으로 극적인 재회를 코앞에 두는 듯 했으나 여론에 의해 스파이로 낙인이 찍히며 같은 시간, 같은 땅에 밟고서도 만날 수 없는 기막힌 운명 앞에 놓이게 된다. 이에 명준과 진재가 분단의 현실을 뛰어넘은 애틋한 로맨스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남(南)의 남자 그리고 북(北)의 여자로 엇갈린 사랑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사랑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반복된 이별 가운데 찰나의 애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서림커플’의 로맨스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진재가 북한 스파이로 의심 받으며 궁지에 몰려 명준과 만날 길이 더욱 묘연해지는 장면이 그려질 ‘한반도’ 17회는 2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