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근혜도 사찰 때문에 고통”… ‘불법사찰’ 특검 재촉

입력 2012-04-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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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특수본 주장에 “검찰 그대로 믿겠다는 건가”

새누리당은 1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19대 총선 중앙선대위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통합당이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주장하는데 이것은 검찰보고 계속 수사하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검찰을 그대로 믿겠다는 것이냐”면서 “우리는 2년 전의 관련 수사가 미흡했고, 검찰에 신뢰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특검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당의 특검 주장을 야당에서 ‘시간끌기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여야가 바로 만나 특검에 합의하면 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바른 자세로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적 의혹을 남김없이 풀어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지난 정권과 현 정권을 막론하고 기관의 정치사찰과 허위사실 유포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민간인 사찰 문제에 대해 박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한층 분노하고 있는 것이며, 이번 일로 인해 폭로전과 정쟁을 하기보다 앞으로 어떤 정부에서도 인권을 유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근절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사찰 자료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제2차, 제3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이른 시일 안에 법적, 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변인은 “‘사찰자료를 박 위원장이 활용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허위이자 터무니없는 모략”이라면서 “2009년 4월 국가정보원에 소위 ‘박근혜 사찰팀’이 꾸려졌다고 지난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장한 사람이 바로 민주당 의원인데 이제 와 박 위원장이 사찰자료를 활용했다고 주장하는 게 상식에 맞나. 이는 또 다른 말바꾸기이자 전형적인 뒤집어씌우기”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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