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년 전 지구에 살았던 것으로 추측되는 새로운 인류의 화석이 발견돼 화제다.
미국 클리브랜드 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이 종족은 루시, 즉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와 비슷한 외형을 가졌다. 또 440만년 전 살았던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Ardipithecus ramidus)처럼 나무를 탈 수 있었지만 같은 종족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신종 인류는 현생 인류보다는 침팬지에 더욱 가까운 발 모양을 가졌으며, 물건을 움켜잡고 나무에 오르는 능력이 뛰어났다. 특히 침팬지처럼 엄지발가락과 다른 발가락이 반대 방향인, 일종의 마주볼 수 있는 엄지발가락을 가졌으며 나무를 오르는데 주로 이용했다.
또 현생 인류의 발가락은 길고 아치형이며 발가락 사이를 활짝 벌릴 수 있는데 반해, 이 종족은 짧고 일직선으로 발달했으며 발가락 사이가 잘 벌어지지 않았다.
클리브랜드 자연사박물관 연구원은 “이 화석을 통해 440만~300만년 전 각기 다른 운동 방식을 가진 다양한 종류의 인류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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