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 봄 첫 라운딩, 유연성이 생명이다

입력 2012-03-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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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반복되긴 하지만 완연한 봄기운이 전국을 감싼다. 대부분의 주말골퍼에게 봄철 첫 라운딩은 부푼 기대감을 안겨준다. 그 동안 꾸준히 연습했거나, 그러지 못했거나 필드에 나가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 그러나 봄철 라운드에 나서기 전에 몇 가지 체크할 것이 있다.

우선 봄철 라운드는 겨울 동안 경직됐던 뼈와 근육이 자칫 무리한 운동으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프에서 가장 많은 동작이 스윙이다. 근육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스윙 동작을 무리하게 하다 보면 갈비뼈 부근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강하고 빠른 속도로 몸을 과도하게 비트는 풀 스윙 동작시에 자신감만 가지고 무조건 휘두르는 것은 자제하자.

임팩트 순간도 주의해야 한다. 만약 허리 근육이 덜 풀린 상태에서 허리를 갑작스레 비틀게 되면 허리 부상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주로 허리 인대나 근육이 늘어난 단순 염좌인 경우가 많지만, 심한 경우에는 디스크 탈출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필드에 나가기 최소 3일 전부터는 겨울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풀 스윙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라운딩 직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가벼운 연습도 필수다.

아울러 클럽의 상태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오랜 기간 그립을 방치했다면 그립 특유의 끈적거리는 성질이 없어진다. 이럴 때에는 중성세제와 칫솔을 이용해 닦은 후 미지근한 물로 세척해 건조시킨 다음 사용하면 좋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엔 여전히 날씨가 쌀쌀하다. 봄철 첫 라운딩을 계획하고 있다면,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보다는 시즌을 대비해 몸을 풀고 스윙감부터 되찾는다는 마음으로 라운드를 해야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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