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복거일,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여성은 결혼해도 언제나 혼외정사"

입력 2012-03-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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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 복거일(66)씨가 이화여대 강연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복씨는 지난 21일 사회과학부 행정학 전공 수업인 '규제행정론' 초청 강연에서 "여성은 결혼해도 언제나 혼외정사의 의도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여성을 감시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여성이 '시집간다'는 표현이 있으며 여성의 시집살이는 남성의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씨는 또 "여성이 화장을 하는 이유는 남성에게 성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성은 유전자적으로 젊고 어린 여성을 원하기 때문에 최대한 어려 보이려는 목적이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한 수강생이 이화여대 학내 커뮤니티인 '이화이언' 게시판에 이같은 복씨의 발언을 올렸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복씨는 "3시간이 넘는 강의 중 해당 발언을 한 시간은 5분 정도다. 강의 전체를 보지 않고 특정 부분만 부풀려 문제 삼는 것이 문제"라며 "강의 도중 어떤 수강생도 이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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