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 프로농구(NBA) 스타 매직 존슨이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단 인수전에서 승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매직 존슨 이외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마크 월터 최고경영자(CEO), 할리우드의 피터 거버 프로듀서 등이 포함된 투자자그룹은 다저스 입찰에서 20억달러를 제시해 다른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매직 존슨은 “전설적인 다저스 프랜차이즈의 일원이 된다는 사실에 짜릿함을 느낀다”면서 “다저스가 LA의 스포츠 부문에서 다시 정상의 자리로 올라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프랭크 맥코트 구단주의 이혼 소송과 그에 따른 재산분할 소송에 휘말리면서 지난해 6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번 다저스 매각은 미국 파산법원의 케빈 그로스 판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는 다음달 13일 매각건과 관련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