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판세분석] ③경기 북부, 여야 모두 “우세”

입력 2012-03-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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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는 옛말 ‘인물론’으로 승부… 전·현직 의원이 출마자의 70%

10개 시·군으로 이뤄진 경기 북부는 휴전선과 가까워 주민들의 안보 의식이 타 지역보다 투철한 곳이다. 그런 만큼 전통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강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집권 이후 치러진 17대 총선부터는 이런 개념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전방=안보’라는 공식이 깨지고 여느 수도권 지역과 마찬가지로 정치상황에 따라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4월11일 치러질 19대 총선 지역구는 모두 14곳. 파주시가 갑·을로 나뉘고 이천과 함께 묶였던 여주가 양평·가평 쪽으로 옮겨갔다.

또 하나의 특징은 여야 출마자 10명 중 7명 정도가 전·현직 의원들이라는 점이다. 높은 인지도가 승패를 가를 것이란 판단에서 이들이 투입됐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안보논쟁 등 색깔론 공방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14곳 모두 후보를 냈고, 민주통합당이 10곳, 통합진보당이 4곳에 후보를 배출했다. 여야 모두 자신들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다. 자체분석 결과에서 새누리당은 우세 6곳, 경합우세 1곳, 경합 5곳, 열세 2곳으로, 야권 단일후보를 배출한 민주당(통합진보당 포함)은 우세 7곳, 경합우세 3곳, 경합 1곳, 경합열세 2곳, 열세 1곳으로 분류했다.

다만 전체적인 선거 흐름은 새누리당이 좀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속속 올라오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하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측은 “보수가 결집한 반면 야권은 연대 이후 여러 사건이 터지면서 이완되는 분위기”라며 위기감을 표출했다.

북부에선 중심도시인 의정부의 판세가 전체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은 의정부갑과 을에서 각각 경합우세와 경합을, 야권은 경합열세와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의정부갑은 새누리당 김상도(54) 후보와 5선 도전에 나선 민주통합당 문희상(67) 후보, 진보신당 목영대(49) 후보 3명이 격돌한다. 여론조사에서는 야권연대 실패에 따라 새누리당 후보가 다소 앞서나가고 있다. 경인일보가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 39.4%, 문 후보 33.6%, 목 후보 5.0%의 순으로 집계됐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의정부을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의 측근인 홍문종 후보와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보가 경합 중이다.

이밖에 5선에 성공한 뒤 국회의장직을 노리는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와 민주당 김현미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이는 고양 일산서, 새누리당 김영우 후보와 민주당 이철우 후보 간 재대결이 펼쳐지는 포천·연천 등의 결과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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