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억만장자 수, 사상 처음 북미 웃돌아

입력 2012-03-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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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 이상 부자 1만8000명 달해…中 2020년에 세계 1위 경제국 전망

아시아 억만장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북미를 웃돌아 세계 경제의 중심이 동쪽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씨티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2012 부자리포트’에서 지난해 말 기준 동남아시아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자산규모가 1억달러(약 1133억원) 이상인 이른바 ‘핵심부자’ 수가 1만8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북미는 1만7000명, 서유럽은 1만4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제임스 로손 레드버리연구소 소장은 “이번 보고서는 현재 글로벌 부의 흐름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줬다”면서 “수년 안에 백만장자나 천만장자급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월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3.3%를 기록할 것이나 아시아 27국은 7.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중국이 오는 2020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국으로 올라서고 2050년에는 인도가 다시 중국을 제칠 것으로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억만장자는 오는 2016년에는 2만6000명에 달해 2만1000명의 북미, 1만5000명의 서유럽 등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주장했다.

부자들이 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미술품과 와인, 스포츠 등에 대한 투자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전망했다.

보고서는 “투자 열기를 논할 때 아시아는 지켜봐야 할 지역”이라며 “시장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미술품, 와인, 스포츠 등은 지속적인 투자대상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미술품과 와인 등의 투자수익률은 영국증시 FTSE100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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