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산업생태계 교란? 억울해!”

입력 2012-03-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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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인터넷 쇼핑몰 ‘샵N’을 오픈한 네이버가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자는 중소 IT업체가 아니라 영업력과 자금을 갖고 있는 대형 사업자이며 샵N은 기존의 오픈마켓이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

현재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1~2위 사업자인 지마켓과 옥션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두 사업자의 모기업인 이베이는 시가 총액 50조인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사업자다. 또 약 1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11번가 역시 SK텔레콤을 모기업으로 하고 있다.

또 기존의 네이버 ‘지식쇼핑’에 광고를 하지 않으면 샵N에 상품을 알릴 방법이 없는 ‘폐쇄적’ 구조라는 지적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오픈마켓은 ‘상품’을 등록하지만 샵N은 ‘상점’을 등록해 자신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고 지식쇼핑과 연계하면 상품을 중심으로 노출하는 마케팅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샵N의 점주는 샵N만 개설할 수 있고 샵N과 함께 지식쇼핑에도 상품을 노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릭 8번만으로 샵N 내 상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호스팅 사업자 및 웹 디자이너의 일자리를 줄인다는 우려에 대해 네이버 측은 “기존의 호스팅사 입주몰은 샵N으로 이주하기 보다 추가로 샵N을 오픈하는 쪽을 선택할 공산이 크다”면서 “구조가 간단할수록 더 높은 수준의 디자인 요소가 필요하며 샵N의 플랫폼에는 웹디자이너가 꾸밀 수 있는 공간도 같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샵N의 장점으로 싼 수수료와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내세웠다. 샵N 입점사들은 별도의 가입비나 개설비 없이 물품 판매 때에만 일반 카드 수수료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이어 그는 “샵N은 판매자가 자신의 상점을 직접 개설하고 상품정보를 등록한 후에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상품 플랫폼으로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좋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서비스”라며 “사기쇼핑몰 방지를 위한 절차와 전담부서가 마련돼 있어 철저하게 관리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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