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국내증시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 2012-03-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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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느슨한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국내증시의 유동성 장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컨퍼런스 연설을 통해 최근 3개월간 강한 고용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며 고용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의 발언은 시장의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를 되살리면서 유럽과 미국증시가 급등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지난 2008년 5월,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에 올라섰다.

QE3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유동성 유입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던 국내증시에도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지속적인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QE3 조치 가능성을 열어 둠으로써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달들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던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내부에 있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부정적 의견에 대해 수장으로서 단호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안전자산에 몰려있던 외국인의 자금이 이머징 시장으로 움직이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런 움직임은 보통 2~3분기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상반기 까지는 국내증시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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