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볼보의 모회사인 중국 지리자동차가 2년 안에 체리차를 제치고 중국 1위 자동차 수출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구이셩위에 지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올해 벨로루시와 우루과이 등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5년에는 회사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흥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늘리는 한편 선진국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생산규모는 오는 2015년에 연 4000만대에 달하는 반면 내수눈 2700만대에 불과해 수출을 확대해야 생산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
지리는 지난해 3만8000대를 수출해 중국 9위 자동차 수출업체 지위에 올랐다.
체리차가 지난해 15만8900대 수출로 중국 1위 수출업체 영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