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조선시대 전설적 관상가 변신…영화 '관상' 출연 확정

입력 2012-03-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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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DB
배우 송강호가 조선시대 관상가로 변신한다.

27일 쇼박스에 따르면 송강호가 영화 ‘관상’(제작 ㈜주피터필름)에서 몰락한 양반의 자제로 평생을 조선팔도를 돌며 관상을 공부한 주인공 내경역에 출연을 확정했다.

‘관상’은 내경이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싸움 한가운데에 휩쓸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동혁 작가의 작품이다.

송강호는 과거 반역혐의로 아버지를 잃고 평생 조선 팔도를 돌며 관상을 공부해, 얼굴만 보면 성격뿐 아니라 심리상태와 습관까지 읽을 수 있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으로 분한다. 내경은 그런 능력을 인정받아 조정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후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 ‘연애의 목적’과 ‘우아한 세계’를 통해 기존 장르 안에서 색다른 감각으로 본인만의 연출색을 증명한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역사 안에서 권력과 한 인간이 만드는 휴먼드라마를 그릴 예정이다.

한 감독과 송강호는 이미 2007년 ‘우아한 세계’를 통해 호흡을 맞춘바 있다.

송강호는 다음 달 체코에서 촬영에 들어가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촬영에 합류한 뒤 오는 7월 귀국해 ‘관상’에 촬영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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