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공금으로 담배, 고급술 못 산다”

입력 2012-03-27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공무원들이 공금으로 담배와 고급술을 사는 관행을 금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원 총리는 전일 국무원에서 “부정부패가 공산당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 같이 지시하고 “국영기업들이 공금을 활용해 회사 건물을 호화롭게 꾸미거나 미술품을 사는 것도 엄격히 규제할 것”이라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우리가 부정부패를 없애지 못할 경우 이 문제가 당의 통치를 종결시킬 수 있다”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공무원들이 공금을 활용해 고급술을 대거 구입하면서 마오타이주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마오타이주 0.5ℓ는 1980위안(약 36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원 총리는 또 “정부기관은 관용차 구매와 해외출장 등 비용지출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역을 공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 소유의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자신의 사업과 관련이 없는 이벤트에 비용을 대서는 안 된다”라며 “배우자나 자녀가 해외로 이민 간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53,000
    • +2.34%
    • 이더리움
    • 3,279,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440,000
    • +1.45%
    • 리플
    • 722
    • +3.29%
    • 솔라나
    • 194,300
    • +5.14%
    • 에이다
    • 479
    • +3.01%
    • 이오스
    • 647
    • +2.54%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3.74%
    • 체인링크
    • 15,050
    • +4.37%
    • 샌드박스
    • 344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