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고용시장 여전히 취약…경기부양 기조 유지”

입력 2012-03-2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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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미국 고용 시장이 개선됐다면서도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며 완화적인 금융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버냉키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콘퍼런스에서 “실업률 하락은 2008년 말부터 2009년에 걸쳐 일어난 이례적인 대량해고의 반전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 효과가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업률을 한층 낮추려면 소비와 기업 분야에서 더 강한 수요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연준이 지금 취하고 있는 초저금리 정책 등이 성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 수와 근로시간은 위기 전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므로 노동시장이 아직 치유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노동시장의 최근 개선 속도가 지속할지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런 발언은 미국 경기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의지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버냉키 의장은 미 경제와 관련된 희소식을 묻는 청중들의 질문에 대해 “주택시장과 제조업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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