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이미경 “늘 그랬던 것처럼 많이 듣겠다”

입력 2012-03-26 13:01 수정 2012-03-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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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듣겠습니다, 더 많이 듣겠습니다.”

4·11 총선에서 서울 은평갑 후보로 나선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이 26일 오전 7시부터 출근길 인사에 나서면서 민생행보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노란색 옷을 입고 이미경이란 이름띠를 두른 채 새절역 4거리 일대에서 선거활동을 진행했다. 은평갑을 위해 8년간 일해 온 이 의원은 이번에 3번째 재선을 노리고 있다.

은평구는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가장 낙후된 가운데 은평을보다 더 살기 힘든 곳이 은평갑이다. 4·11 총선에 텃밭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 지가 주목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추운 날씨 탓에 목도리를 꽁꽁 동여 맨 채 출근길을 재촉하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역 현역 의원인 점을 가만하면 좀 여유로울 만도 하지만 그는 더 많은 주민을 찾아뵙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아침 일찍부터 이미경 의원을 보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반기는 모습이었다.

그는 아침 일찍 출근 하는 사람들은 보면 “내가 이 지역을 위해 더 발로 열심히 뛰어야겠구나”라며 ”한참 모자라지만 더욱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실제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부터 매일 아침 출근길 인사에 나서고 있다.

버스가 정차하자 많은 학생들과 출근길 주민들로 만원인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학생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안녕”이라고 손인사를 하며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이웃집 어른으로 친근하게 다가갔다.

새벽 동틀 녘에 시작한 아침 출근길 인사는 어느덧 해가 완전히 떠올라 따사로운 햇살을 비췄다.

이 의원은 지역의 핵심 현안으로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과 국립보건원 부지 개발을 꼽았다. 수색역 개발과 국립 보건원 부지 개발 사업 모두 정부 자본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이 사업이 진척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는“지역주민들과 지금까지 소통해 왔고, 소통 잘하는 이미경으로 잘 알려 있다”며 “현장을 돌아다녀 보면 서민경제 살려 달라는 목소리가 가장 높다.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어떻게 서민경제를 살려 나갈 것인지 얘기를 더 귀담아 듣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라며 선거 기간 동안에도 주민 얘기를 잘 듣고 또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바로 대통령 선거와 연계돼 있는 중요한 선거다. 그래서 우리가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경선을 교체하고 위한 국민들의 여망을 잘 받아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의원은 1시간 30여분간의 인사를 끝내고 잠깐의 아침 식사를 마친 채 곧바로 지역순회에 들어가는 등 바쁜 민생행보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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