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태국 총리 4대강 이포보 현장 방문

입력 2012-03-25 19:20 수정 2012-03-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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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은 25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4대강사업으로 설치된 한강 이포보 현장을 방문해 4대강사업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수자원 관리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잉락 총리는 이포보 방문 전 한강홍수통제소를 들러 우리나라 통합물관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홍수예보의 정확도, 댐 현장과의 연계 등 많은 질문을 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특히, 한강홍수통제소의 홍수예보 및 물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기도 하는 등 홍수관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포보에 방문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포보에 직접 와 보니 구조물과 자연이 적절히 잘 조화돼 건설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4대강사업으로 홍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보 주변에 자전거길 등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16개 보가 각각 특색 있고 아름답게 설치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태국은 올해 수해복구를 위해 4억2000달러를 배정했으며, 지난해 12월 중장기 수자원관리시스템 구축에 약 116억6000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4대강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짜오프라야강에 대해 댐·보 건설, 통합수자원관리시스템 구축 등 종합물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태국은 우리나라 외에도 일본, 네덜란드, 중국, 미국 등이 각종 지원 및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제안이 구체성,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구체적인 기술협력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태국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태국의 홍수방지대책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국과의 기술협력을 계기로 4대강사업 해외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기후변화 시대 물관리에 곤란을 겪고 있는 국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이라며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태국 외교장관이 이포보 현장을 방문해 4대강 사업을 태국에 도입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4대강추진본부장의 태국방문 및 총리면담, 지난 1월 태국에서 개최된 홍수방지를 위한 컨퍼런스, 국제포럼 등을 통해 4대강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실무협의를 추진해왔다.

이외 24일 양국 정상이 공동합의문을 발표해 전지구적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수자원관리 시스템의 개선과 이를 위한 경험과 노하우 공유가 중요하다는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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