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지방정부의 지방채 직접 발행과 관련해 이들 정부의 신용등급을 매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중국사회과학원과 연계해 올해 안에 이 방안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은 일부 지방정부가 지방채를 시범적으로 직접 발행하고 있다.
이전까지 지방정부는 도로와 상하수도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려면 재무부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해야 했다.
상하이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지방채를 발행했다.
사회과학원의 류위후이 금융중점실험실 소장은 “새 신용등급 체계는 지방정부의 재정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나올 것”이라며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