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조준희 행장은 23일 을지로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북아지역 및 인도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시장에 해외진출의 성공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금융시장의 포화현상을 극복하고 수익기반을 해외로 다변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소기업금융의 선도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는 물론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추진함으로써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조 행장은 "무료 컨설팅 서비스, 자금관리서비스(CMS) 등 금융 외 서비스도 강화해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기반을 확대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을 통해 미래고객을 창출하는 등 전략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조 행장은 △'국민 모두의 은행' 브랜드 강화 △'개인고객 기반확대'로 100년 은행 토대 마련 △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로 업계 최고 자산건전성 유지 △'나눔과 배려의 금융'의 사회적 책임 선도 등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업은행은 2011년 회계년도 기준 주당 580원으로 373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