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심각한 침체·완만한 회복 양상 굳어진다” NBER

입력 2012-03-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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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경기 침체는 예측 가능한 범위…앞으로 침체에서의 회복도 ‘고용없는 회복’

미국 경제 양상이 심각한 경기 침체와 완만한 회복세에서 굳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전미경제연구소(NBER) 경기순환판단위원회의 제임스 스톡 하버드대 교수와 마크 왓슨 프린스턴대 교수는 22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와 가진 좌담식 공개 토론에서 이 같이 진단했다.

이들은 미국 노동 인구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는 가운데 심각한 경기 침체와 완만한 회복세가 미국 경제의 전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톡과 왓슨 교수는 지난 2009년 9월 NBER 경기순환판단위원회의 일원이 됐다.

이들은 특히 “보다 심각한 침체와 한층 완만한 생산·고용의 회복이 전형적인 경기 위축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두 차례의 회복 국면과 유사하게 앞으로 일어날 경기 침체에서의 회복도 ‘고용없는 회복’이 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스톡과 왓슨 교수는 2009년 6월까지 1년 반에 걸쳐 계속된 지난번 경기 침체에 대해 심각성, 기간, 향후 영향이 과거의 경기 침체와 비교해도 예측 가능한 범위였다고 말했다.

이는 카르멘 라인하르트와 케네스 로고프가 2009년 펴낸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에서 “금융 멜트다운이 초래한 경기 침체에서의 회복은 보통과는 다르다”고 주장한 것과 대조된다.

스톡과 왓슨은 “지난번 경기 침체는 단일 혹은 복수의 대형 쇼크에 의한 것으로, 그 발단이 된 쇼크는 그 이전의 침체와 비교해도 규모가 컸다”며 “다만 이 쇼크에 대한 거시적 변수의 반응은 과거의 경험과 거의 같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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