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사일사거리 800~1000㎞ 연장 협의

입력 2012-03-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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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군의 미사일 사거리를 800~1천㎞로 늘리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2일 "한미는 북한의 진전된 장거리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다음달부터 사거리를 얼마나 늘릴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현재 300㎞ 이내로 제한된 한국군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두려면 사거리를 최소 1천㎞까지는 늘려야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등을 고려해 약간은 줄여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는 미사일 사거리를 얼마나 늘려야할지 구체적인 협의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800~1천㎞ 내에서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군사보안상 밝힐 수 없다"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한 내외신 공동인터뷰에서 "우리가 미사일 사거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은 목적이 유사시 북한의 공격에 대한 예방"이라며 "적절한 사거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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