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전저 완제품 수입 물량의 95%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전체 자전거 수입규모인 2억3500만달러 중 58%가 중국산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자전거 수입동향’에 따르면 10년간 전체 자전거 수입규모는 2002년 7200만달러에서 2011년 2억3500만달러(부분품 30%)로 3.5배 늘었다. 이중 중국산은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수입시장은 최근 10년간 3.3배 확대됐다.
수입물량 기준으로 작년 완제품 174만3000대로 중국산이 95%를 차지했고 부분품은 4369톤으로 중국산은 74%였다. 최근 10년간 완제품은 28.3% 늘었고 부분품은 43.7% 감소했다.
완제품의 평균 수입단가는 작년 대당 94.12달러였으며 최근 10년간 2.7배 증가했다. 또 5년 전부터는 평균단가 상승폭이 확대돼 중국산과의 괴리가 심화됐다.
국가별 대당 평균가격 수준은 2011년 기준 스페인산이 1380달러로 가장 높았고 일본산은 67달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02년에는 평균가격수준이 캐나다산이 고가, 이탈리아산이 저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