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고유생태계 보전을 위해 속리산에 서식하는 대만꽃사슴을 포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이 2009년 실시한 유전자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래종 대만꽃사슴의 증가로 고유생태계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단 속리산사무소는 고유생태계 보전을 위해 2010년부터포획을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17마리를 포획했다.
속리산국립공원 백상흠 소장은 “꽃사슴은 겨울철 먹이가 귀할 때 포획용 그물을 설치해 포획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보고인 국립공원에서 만큼은 고유생태계가 보존될 수 있도록 외래종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