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미국 안가고도 미국대학 다닌다

입력 2012-03-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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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욕주립大 송도글로벌캠퍼스 첫 개교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가 지난 19일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에 개교했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 개교하는 첫 외국대학으로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직접 입학 및 졸업사정을 담당한다.

졸업 시 미국 본교의 학위를 수여하기 때문에 이제 미국으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외국 대학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미국 본교와의 학점 교류도 자유로워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국내 유일 외국대학 공동캠퍼스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 외국대학들은 강의연구동, 기숙사, 도서관 등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각 입주 대학간 학위 및 학점, 지식, 문화등을 교류하게 된다.
◇美 최상위권 교육 과정 그대로 도입 = 한국뉴욕주립대의 컴퓨터과학과는 미국 공립대학 가운데 2위로 손꼽히는 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과의 우수한 과정을 그대로 도입했다. 한국의 포스텍과 공동 학위 과정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컴퓨터과학과는 최근 ‘NRC 서베이(NRC Survey, 대학원 과정 미국국립연구평가기관)’에서 프로그램 20위 내에 랭크될 정도로 명성이 높다.

박사과정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IT명품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등록금 및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미국 내에서도 교수진과 학습환경이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하는 만큼 기존 국내 교육기관들과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올해 컴퓨터과학과와 기술경영학과 등 2개 전공의 석·박사과정 대학원 운영을 시작으로 2013년 학부과정을 개설한다. 추가적으로 금융공학, 기계공학(에너지분야)의 대학원 과정으로 매년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가 2000명 규모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융합학문 ‘기술경영학과’ 삼성 등 현직자들 등록 줄이어 = 기술경영학과는 첨단기술과 사회학 등의 분야를 통합해 교육하는 융합학문으로 기술경영의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장인 수요를 감안해 금, 토 주말강의를 진행하며 국내외 기업 CEO 및 문제해결 전문가의 생생한 실전 특강이 계획돼 있다. 학교 측은 미국뉴욕주립대 본교 학생들과 함께 국제 포럼을 진행하는 등 미국과 동일한 교육과정 속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술경영학과의 경우 박사과정에 박기석 삼성 CEO를 비롯해 석사에 포스코, LG, IBM, 한전, 삼성 등 현직에 있는 직장인들이 다수 등록했다.

이들은 인텔,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의 컨설턴트이자 학술지 전문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의 세계적 저널 ‘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의 편집장으로 활동 중인 프레드 필립스(Fred Phillips) 기술경영학과장의 지도 아래 창의력 향상에 효과적인 융합 교육을 받게 된다.

학생 모집은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미국 대학과 동일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은 “한국뉴욕주립대는 대학·연구소·기업이 함께 어우러진 3세대형 글로벌 교육연구 혁신 허브를 지향한다”며 “글로벌 교육, 지식, 이노베이션 허브의 프레임워크 안에서 교육·연구적 리더십을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산학연 클러스터의 모델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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