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식품가공업체인 크래프트푸드의 글로벌 스낵 부문이 ‘맛있는 세상’이라는 뜻의 새 이름을 갖게 됐다.
크래프트는 현재 진행중인 분사 작업이 연내 마무리되고 나면 스낵 법인 이름을 ‘몬덜리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 Inc.)’로 바꿀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이 보도했다.
‘몬덜리즈’는 라틴어로 ‘세상’을 의미하는 ‘몬드(Mond)’와 ‘맛있다’는 의미의 ‘델레즈(delez)’가 합성된 단어다.
시카고 인근 노스필드에 본사를 둔 크래프트는 ‘글로벌 스낵 법인’과 ‘북미 식품 법인’ 두 회사로 분사를 추진 중이다.
두 회사 최고 경영자(CEO)는 크래프트 CEO 아이린 로즌펠드(58)와 북미 식품사업부 토니 버논(55) 사장이 각각 맡고 기존 회사명인 ‘크래프트’는 버논이 이끌 북미 식품 법인이 사용한다.
크래프트는 분사 후 기업 규모가 글로벌 스낵 법인 350억달러(약 40조원), 북미식품 법인 180억달러(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크래프트 글로벌 스낵 법인은 앞으로 ‘몬덜리즈’란 이름으로 사업의 80% 이상을 북미지역을 벗어난 세계 시장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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