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韓, 민간소비 '둔화' 은행대출 '증가'”

입력 2012-03-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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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소비는 둔화되고 은행대출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1월과 2월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판매부진이 민간소비 둔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올해 하반기중 대내외 경기가 회복되어야 민간소비도 되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2월 대형할인점 판매가 1월 음력 설의 영향과 경기둔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6.4% 감소한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지난달 백화점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것은 영업일수 증가와 고가품 세일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민간소비 부진에서 나아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7%로 하향조정했다. 한국의 수출과 내수가 뚜렷하게 회복되기는 어렵다는게 주요 배경이다.

노무라는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지난 200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을 뿐만 아니라 재정조기집행으로 하반기에도 재정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수출은 'V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기저효과와 상반기 수출부진 등에 따른 영향이란 것. 올해 수출증가율은 2008년(-13.9%)을 제외하면 2002년(8%)이래 최저치인 5.5%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높은 가계부채 수준 등으로 민간소비 전망도 비관적인데다 올해 민간소비가 작년(2.3%)보다 둔화된 1.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한국의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연장선으로 노무라는 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하반기 중에 두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마이너스 생산갭과 기대인플레율 둔화 등을 전망하며 하반기 중 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8월과 10월 두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유가상승시에는 동결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이와는 국내의 은행 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들의 보수적인 대출경영속에서 주택 분양시장 회복과 전세가격 상승 등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와 대내외 유동성 개선 등에 따른 기업대출수요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것이다.

다이와는 "대내외 유동성 환경 개선 등에 따른 위험회피성향 완화와 투자 수요 증가로 올해 은행 기업대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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