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한미FTA 혈투장 서울 강남을, 신경전 ‘후끈’

입력 2012-03-21 18:22 수정 2012-03-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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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서울 강남을에서 한미FTA 혈투를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정동영 민주통합당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21일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 기자와 만나 “정동영 의원과의 만남은 필연적”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그는 “우선 국회의원으로서 나의 임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세운 부를 사회에 나누는 것”이라며 “그것이 이번 총선에 출마한 나의 진정성”이라고 한미FTA 전도사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이날 유세현장을 돌며 김 전 본부장을 ‘낡은 가치의 신봉자’로 규정,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김종훈 전 본부장은 개발, 물질, 성장, 돈, 경쟁 등의 낡은 가치를 신봉하는 분으로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시민들은 이제 보다 건강한 삶을 원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두 후보는 자신들의 지역구 청사진도 적극 소개했다. 김 전 본부장은 “강남을에도 기초수급자가 많은데 이들을 위한 지원과 함께 재건축 문제, 문화공간에 대한 갈증 등을 풀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부유층과 함께 자수성가한 중산층과 영세 서민도 많은 강남에 개발과 물질의 가치보다 안전과 안정의 새로운 가치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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