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6만4850가구로 전월(6만7786가구) 대비 2936가구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직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 보면 수도권은 전월(2만8961가구) 대비 1358가구 감소한 2만7603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10월(2만7101가구) 이후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인천(송도)에서 신규 미분양 발생으로 증가(162가구)했으나, 서울(-187가구)과 경기(-1333가구)에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지방의 경우 전달(3만8825가구) 대비 1578가구가 줄어든 3만7247가구로 집계됐다. 강원 울산 부산 경남 제주 등 일부 지역의 신규 미분양(999가구) 발생했으나, 분양가 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에 따른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기존 미분양이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3만8532가구(수도권 1만9113가구·지방 1만9419가구)로 전월(4만46가구) 대비 1514가구(수도권 -672가구·지방 -842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도 2만6318가구(수도권 8490가구·지방 1만7828가구)로 전월(2만7740가구) 대비 1422가구 감소(수도권 -686가구·지방 -736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1739가구) 대비 287가구(수도권 319가구·지방 -606가구) 감소한 총 3만1452호(수도권 1만645가구·지방 2만807가구)로 파악됐다. 이는 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