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조 빠진 주식형펀드, 특정 인덱스·중소형펀드에는 자금 몰려

입력 2012-03-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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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지만 일부 인덱스 펀드와 특정 중소형 펀드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2000선에 안착하면서 단기 급등 부담감과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심화로 인덱스펀드와 중소형펀드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일 펀드투자평가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ETF제외)는 지난주 7591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3월 들어서는 1조2966억원이 빠져 나가 연초이후 순유출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연초후 이날까지 총 4조1237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그동안 자금이 몰렸던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달 들어 3713억원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처럼 3월들어 국내 주식형펀드를 비롯한 ETF까지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와 코스피200 ETF, 중소형주펀드 가운데 특정 펀드에는 3월 들어 자금이 몰리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교보악사파워K200상장지수(주식)’펀드는 3월들어 72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한화아리랑200상장지수[주식]’도 29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 전환1(주식-파생)(A)는 49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한국투자크루즈F2.8인덱스(주식-파생)(A)’도 13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중소형주 펀드 중에는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펀드는 13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처럼 특정 인덱스펀드와 중소형펀드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무얼까.

김용희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인덱스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가장 수익률이 양호한데다 업종차별화가 지속되는 장세에서 보수적으로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가 효과적인 대안 상품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중소형주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2월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3월 이후 종목 간 움직임에 뚜렷한 방향성이 없어 예상돼 중소형 펀드의 수익률 차별화 심화로 최근 수익률이 양호한 펀드 위주로 자금이 몰리고 있어 이들 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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